AMD 실적 발표와 인텔과의 희비교차
AMD(Advanced Micro Devices)가 28일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인텔과의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AMD 주가는 월스트리트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0% 정도의 폭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리사 수 AMD CEO는 AMD가 서버 프로세서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텔은 AMD가 이미 판매하고 있는 7nm 반도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7nm 반도체가 계획보다 1년 더 걸릴 것 같다며 2022~2023년에나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인텔이 뒤처지는 중에도 후발주자인 AMD는 AI 시대를 맞아 높이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7nm 반도체 경쟁에서 확실게 승리하면서 인텔을 따돌렸습니다.
실적 발표
AMD는 28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고, 그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AMD는 7nm 반도체 수요가 급증으로 인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2분기 순익은 1년 전 3500만 달러에서 올해 1억 5700만 달러로 5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매출도 코로나가 최고점이었던 4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전망치보다 높았는데, 전년비 26% 증가한 1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MD는 PC, 게임, 데이터센터 제품의 강세에 힘입어 2020년 약 32%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AMD는 다른 반도체 업체들처럼 코로나로 인해 집에 갇힌 소비자들의 컴퓨터, 인터넷 수요 증가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그리고 특히 최대 경쟁사 인텔의 부진으로 그 반사이익을 제대로 얻고 있습니다. AMD의 1분기 PC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점유율은 지난 5년간 2배 넘게 급증해 17.5%로 늘었습니다. 또 AMD는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반도체 공급에서도 빠른 속도로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