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갤럭틱 주가 급등과 우주선 객실 내부 공개
버진 갤럭틱은 영국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기업입니다. 버진 갤럭틱은 2018년 스페이스십2를 쏘아 올려 탑승객이 우주 경계선인 상공 82.7㎞까지 날아 무중력을 체험하고 돌아오는 비행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 스페이스십2의 본격적인 상업 비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주가 급상승의 이유
최근 버진 갤럭틱이 상업 서비스 준비의 CEO (최고 경영자)로 마이클 콜글래지어 (Michael Colglazier), 그리고 CSO (최고 우주 책임자)로 조지 화이트사이즈 (George Whitesides)를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클은 월트 디즈니에서 세계적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 입증 가능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클은 시험 비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상업 서비스를 준비하는 역할의 CEO를 맡게 되었습니다.
마이클은 월트 디즈니에서 오랫동안 디즈니 국제 공원과 리조트의 운영, 전략과 상업 개발을 담당했고, 소비자 중심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성장시킨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지는 지점 간 극초음속 여행과 궤도 우주여행을 포함한 회사의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최고 우주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 조지는 Space Advisory Board의 의장을 맡게 됩니다.
조지는 NASA에서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뒤 2010년 첫 CEO로 버진 갤럭틱에 입사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조지는 버진 갤럭틱을 30명에서 900명 이상의 규모로 발전시켰고, 우주 비행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비행 시험 프로그램을 통해 두 번의 우주 비행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번 인사 발표가 있고 난 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합니다.
SpaceShipTwo 우주선 내부 공개
버진 갤럭틱의 스페이스십2(SpaceShipTwo)의 내부 모습이 28일 날 공개됐습니다. 스페이스십2는 현재 상업적 운영을 위한 시험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십2 우주선의 6개의 좌석 시트는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로 제작됐습니다. 좌석 뒤에 장착된 화면에서는 실시간 비행 데이터와 우주선 외부에 있는 16개의 HD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우주여행 당시 촬영된 영상들과 사진들은 여행이 끝난 후 관광객에서 별도로 보내준고 합니다. 좌석 위에는 좌석 1개당 두 개의 대형 원형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서 멋진 우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창문 테두리에는 무드 조명이 비추는데, 우주선에 탑승할 때는 흰색, 로켓 엔진이 점화되면 주황색, 우주 비행 중에는 검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버진 갤럭틱의 왕복 항공권은 25만 달러(약 3억 600만 원)입니다.
버진 갤럭틱은 우주 관광 사업을 위해 오랜 여정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우주비행 프로젝트를 시작한 버진 갤럭틱은 2014년 시험비행 도중 우주비행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당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2018년 버진 갤럭틱은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우주의 가장자리로 인정되는 상공 50마일 이상의 고도까지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조지 화이트사이즈 버진 갤럭틱 CSO는 600명의 고객이 우주여행을 신청했고, 관심을 표명한 고객도 400명이 넘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직접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상용 우주비행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버진 갤럭틱이 테스트 승객 4명을 태우고 몇 차례 시험비행을 실시한 후 최종 시험 절차를 거쳐 미 연방 항공국(FAA)으로부터 상용 운항면허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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