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실적 발표와 시장 점유율 증가의 이유
시장 점유율 증가
스타벅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로 스타벅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들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과 EPS 전망을 고려하면, 스타벅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경쟁사로부터 시장점유율을 조금씩 빼앗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스타벅스 매장의 경우 미국 매장보다 먼저 매출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미국은 내년 3월까지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타오바오 앱 등의 다른 앱을 이용한 모바일 주문 및 결제를 제공하고, 텐센트의 위챗을 통해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요식업계에 큰 타격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픽업 스토어 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위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아이디어와 시도를 통해 스타벅스는 기록적인 고객 연결 지수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커피숍들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실적 선방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중국이 일찍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매출이 19% 감소하는데 그친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운영 비율은 99%에 달합니다. 또 코로나 팬데믹에도 지난 4월부터 6월 두 달간 전 세계 130개 신규 매장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타벅스는 내년까지 드라이브 스루와 커브사이드 픽업 매장을 400여 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실적 발표
스타벅스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 3개월간 매출이 4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급등했습니다.
스타벅스는 2020 회계연도 Q2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4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스타벅스가 발표한 실적은 월가 평균 예상치인 40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번 Q2 순손실은 6억 784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스타벅스가 전 분기 대비 수익을 내지 못한 건 2013년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코로나로 미국 등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2020 Q3 EPS는 0.29로 예상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3분기 연속 EPS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일 매장 판매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후 4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가이드라인을 좋게 내놓고 있으며, 예상 수익을 기존 예측치보다 높게 조정했습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