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미국 주식

아마존 카이퍼 프로젝트 위성 인터넷망 승인, 우주 전쟁의 시작 (feat. 스페이스 X)

가제트형님 2020. 8. 9. 14:50
반응형

아마존이 지구 궤도로 위성을 보냅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7월 31일 아마존의 카이퍼(Kuiper) 프로젝트를 승인했습니다. 3,236개의 위성을 궤도 내 3개의 각기 다른 고도로 보내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구 궤도에 많은 위성을 띄우게 되면 천문학자들의 정확한 관측에 많은 어려움이 생깁니다. 지난 5월 베라 루빈 천문대는 스페이스 X 위성 발사와 아마존의 계획에 대한 우려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천문대는 이렇게 엄청난 수의 위성을 쏘아 올리게 되면 정확한 관측과 정보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천문학자들에게 위성이 새롭게 등장한 문제는 아니지만, 스페이스엑스가 발사한 위성의 밝기가 천문학자들에게 우려할만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우주 투자

FCC가 카이퍼를 승인해준 이유는 카이퍼가 소비자, 정부, 그리고 기업에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데이브 아마존 부사장은 FCC의 승인 즉시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전역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동통신사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확대해서 항공기, 선박, 그리고 차량 등에 아주 빠른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성의 구체적인 계획?

아마존의 카이퍼는 다섯 단계로 나누어서 위성을 쏘아 올리고 578개가 궤도에 진입하는 시점부터 브로드밴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아직 위성 설계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카이퍼의 시작 시기와 예상 비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경쟁하게 될 스페이스 X는 이미 위성 500개를 쏘아 올렸고, 올해 말부터 소비자들에게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카이퍼의 수익성

아마존이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은 위성은 발사를 통해 전 세계 인류 95%가 거주하고 있는 북위 56도∼남위 56도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비용상으로는 수십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프로젝트지만, 실제 상용화할 경우에는 이를 상회하는 매출과 전 세계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의 카이퍼 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이전 글: 2020/08/08 - [투자/주식] - TSMC, 떠오르는 글로벌 테크 전쟁의 발화점

 

TSMC, 떠오르는 글로벌 테크 전쟁의 발화점

전 세계에서 최첨단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단 3곳뿐입니다. 대만의 TSMC, 미국의 인텔, 그리고 한국의 삼성입니다. 인텔이 7nm 반도체 제조 일정 지연과 생산의 외주화 가능성까지 내비�

jang9358.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