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네 마녀의 날, 미국 증시 선물 옵션 동시 만기 (feat. 손정의 콜옵션)

가제트형님 2020. 9. 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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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증시 움직임에 유의 깊게 봐야 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이 미국 증시의 선물옵션이 동시에 만기 되는 네 마녀의 날입니다. 한국 증시에는 지난주에 있었던 선물 옵션 동시 만기가 찾아옵니다.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옵션 투자 이슈도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 마녀의 날?

 

Quadruple Witching Day라고 불리는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그리고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의 네 가지 파생상품들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입니다.

한국 증시는 3, 6, 9, 12월 둘째 목요일에 발생하고, 미국 증시는 셋째 주에 발생합니다.

이날에는 주가가 막판에 요동을 칠 때가 많기 때문에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고 해서 네 마녀의 날이라 부릅니다.


파생상품?

 

주식과 채권 등의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입니다. 

1. 선물

 

선물은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매수하고, 후에 인도와 인수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먼저 구매를 하고, 미래의 일정 시점에 인도와 인수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테슬라가 $370인데, 현물에 비해 미래의 주식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선물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서 약 $390이라는 가격에 금융자산을 팝니다.

그리고 선물 만기일에 테슬라의 주가가 $400까지 올랐다면, $390에 선물을 구매한 사람은 현물보다 $10 더 싸게 매수한 것입니다.


2. 옵션

 

미래에 주가지수를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부르고 향후 주가지수가 상승하게 되면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최근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나스닥 콜옵션을 매수하고, 기술주 주가 지수가 상승하자 수익을 창출하고 매도를 한 방법입니다.

반대로 주가지수를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부르는데 향후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이번 주 이슈

 

※ 9/15일 (화): 트럼프 행정부,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권고 시한 & 애플, 애플 워치 신작 공개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 중단 & 중국 실물지표 발표

※ 9/16일 (수): 압타머사이언스 신규상장

※ 9/17일 (목): OPEC+ 원유 시장 모니터링 회의 & FOMC, 파월 의장 발언 

※ 9/18일 (금): 미국 증시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오늘부터 연말까지, 한국 예탁결제원이 주식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100만 원 거래에 9원 정도 나오는 수수료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지만, 한국 예탁결제원 입장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2,700억 원을 벌어들인 짭짤한 수익원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한국 예탁결제원은 올해 증시가 핫해지면서 상반기에만 3천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벌었습니다.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로 인해 매수와 매도 물량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주가의 급등 혹은 폭락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네 마녀의 날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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