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배터리 데이, 상승하는 기대감과 예상 시나리오 (feat. 머스크의 트위터)

 전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인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5시 30분에 테슬라의 주주총회와 배터리 기술 발표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배터리 데이 발표 내용에 대해서 많은 추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로드러너 프로젝트

배터리팩 가격 인하

100만 마일 배터리

이렇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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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로드러너 프로젝트는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배터리 셀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서 배터리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전기차를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한다는 전략입니다.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위해서 테슬라는 배터리 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맥스웰 테크놀로지와 캐나다 배터리 제조업체인 하이바 시스템즈를 인수하고 자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프리몬트 공장 주변에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위한 생산 시설과 R&D 시설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Electrek은 익명에게서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 셀이라고 주장하는 배터리 셀의 사진 두 장을 받았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lectrek은 이 배터리가 실제로 로드러너 시스템으로 생산된 테슬라 자체 배터리 셀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지만 맞다면 좋은 소식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유출된 배터리셀의 직경은 현재 모델 3와 모델 Y에 탑재되는 배터리셀과 비슷하지만 파나소닉이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 2170셀보다는 두 배 더 큽니다. 배터리셀의 직경을 두 배로 늘리면 셀의 부피는 4배가 됩니다.

직경이 큰 배터리셀을 사용하면 케이스와 셀의 개수를 현재보다 낮출 수 있어서 비용도 절감하면서 많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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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팩 가격 인하

미국에서 휘발유 새 차를 구매하려면 평균적으로 3만 6718달러인데 비해 테슬라 모델 3는 3만 8990달러 정도로 더 비쌉니다.

테슬라는 내연기관 차량과의 가격 차이를 배터리팩 가격 절감으로 뒤집으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델 3 차량에 들어가는 배터리팩 원가는 7700달러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CATL이 만드는 리튬 철인산 배터리를 사용하면 5600달러 정도로 2100달러의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셀을 담는 중간 상자인 모듈을 제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이 배터리 모듈들이 모여서 배터리팩이 되는데, 모듈이 없어지면 배터리팩 안에 보다 많은 배터리셀을 넣을 수 있게 됩니다.

지름이 나노미터 수준인 신소재 나노 와이어도 적용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노 와이어 역시 배터리 밀도와 관련이 깊은데, 폭발 위험이 없고 밀도가 높은 전고체 배터리가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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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마일 배터리

100만 마일 배터리와 같은 신기술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수명인 10~20만 마일을 5~10배가량 늘린 배터리입니다.

지금까지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 회사 CATL과 100만 마일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왔고, 기술 개발이 어느 정도 완성에 가까워졌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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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머스크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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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추가적인 트위터가 어제 장이 끝난뒤 나왔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데이는 롱텀으로 봤을때 그 의미가 있으며 2022년까지는 대량 프로덕션에 의미는 없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LG, CATL, 그리고 파라소닉에게 주는 배터리 수주를 2022년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트위터의 뉘앙스로 보았을때, 테슬라는 배터리의 대량 생산보다는 설계와 개발을 통해 생산을 위탁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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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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