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미국 경제

사상 최초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곤 (ft. SpaceX)

가제트형님 2020. 5. 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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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X Crew Dragon

NASA와 스페이스X의 거대 프로젝트가 발사 됩니다. 27일 사상 최초의 민간 우주선인 '크루 드래곤'이 발사됩니다. 세계적인 전염병이 도는 이 시국에 무리하게 우주선을 발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우주여행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으로 이루어 집니다. 한 번 취소되면 전체 시스템이 엉망이 되고,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출발과 도착시간을 측정해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 하기 때문입니다. 세탁기가 없기 때문에 옷 한 벌로 일주일 이상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우주 비행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루 드래곤호는 원래 우주 정거장 화물 운반용으로 만들어졌는데, 스페이스X의 부름을 받고 유인 우주선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번에 크루 드래곤이 사람을 싣고 ISS에 도착하면 미국의 자존심 살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ISS에 왕복 우주선을 한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조 7천억 원 입니다. 미국은 비용 감당이 되지 않자 2011년부터 우주 비행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미국인 비행사들을 러시아 우주선에 태워 우주로 보내왔습니다. 계속되는 자존심 스크래치에 미국은 민간 자본을 투입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보잉을 나사 우주정거장 수송계획 사업자로 선정합니다. 이번 크루 드래곤이 바로 스페이스X의 우주선 입니다. 성공한다면, 미국이 러시아와 이별하고 9년 만에 미국발 우주선을 발사하는 역사적 순간이 됩니다. 동시에, 스페이스X는 최초의 유인 비행 민간기업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가 아이언맨 모델인 만큼 곳곳에 영화와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크루 드래곤의 우주복은 할리우드 의상 디자이너가 디자인했고 3D 프린터로 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스페이스X와 나사가 협력하여 ISS에서 영화를 촬영한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톰 크루즈라고 합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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