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IT기업 CEO 청문회 (feat.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의 반독점)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공룡 테크 회사들의 CEO들이 오는 29일 날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 애플 CEO 팀 쿡 ,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참석합니다. 네 사람이 함께 청문회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베조스가 청문회에 등장하는 것이 처음입니다.

이번 청문회는 미국 하원의회가 1년 전부터 진행해온 반독점법 입법을 위한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동안 글로벌 공룡 테크 회사들은 IT 산업이 급성장하는 동안 다양한 분야에 동시 진출하면서 사업을 키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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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아마존은 책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업에서 시작해 각종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진출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아마존 셀러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로 반독점 규제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아마존 내의 잘 나가는 셀러들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자사 제품 개발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경쟁사에 투자를 하고 독점 정보에 접근한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정보를 얻고 난 뒤, 경쟁사보다 더 좋은 자체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사를 눌러버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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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은 검색에서 시작해 유튜브, 클라우드 등으로 확장했습니다. 구글맵, 지메일 등의 상품이 대표적이지만, 구글의 주된 수입원은 구글 광고와 온라인 검색 시스템입니다. 글로벌 온라인 광고 지출의 약 1/3이 구글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과하게 독점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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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은 하드웨어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앱스토어, 콘텐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애플은 자사의 인앱 결제 시스템을 사용한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15~30%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수료에 가장 큰 불만을 표시하는 곳이 스포티파이입니다. 그 이유는 스포티파이가 내고 있는 수수료를 애플뮤직은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플은 새로운 앱 승인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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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등을 인수하면서 가상현실 산업 등으로 확장 중입니다. 페이스북의 의혹은 수없이 언급되어 온 '인수' 문제입니다. 경쟁사들을 사들여 아예 경쟁시장을 없애버리는 전략입니다. 올해 초 움짤 기업인 Giphy를 인수할 때도 독점 논란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2012년과 2014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페북은 글로벌 대기업으로 거듭났고, 경쟁이 될만한 스타트업들을 모조리 사들이니 독점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트럼프가 올린 인종차별 항의시위 비난 포스트를 그냥 두었다가 대대적인 광고 보이콧까지 일어났습니다. 오보와 혐오발언의 확산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이 어떠한 조치를 했는지도 추궁당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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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현금과 인력 그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테크 공룡 회사가 유망 산업에 진출하면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밀리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청문회를 통해 하원은 1년여 동안 진행해온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에 대한 반독점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 보고서는 반독점법 개정을 위한 입법의 전 단계라고 볼 수 있고, 반독점법 개정으로 4개 기업들을 공격하려는 의회와 4명의 CEO 간 마지막 공방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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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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