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조 달러?! 애플 시총의 규모와 이슈
애플은 시총 2조 달러 돌파를 지난 2018년 8월 1조 달러 돌파 이후 2년 정도 만에 이뤄냈습니다.
사우디 증시에 상장된 석유기업 아람코가 지난해 2조 달러를 넘어선 적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현재 애플은 2조 달러가 넘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2,370,000,000,000,000!!!
2조 달러는 한화로 약 2,370조 원입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코스피 794개 회사, 시가총액 1,546조 원, 코스닥 1,426개, 300조 원, 코넥스 145개, 5조 원입니다. 우리나라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들을 모두 더하면 2,365개 회사로 구성돼 있고, 총 시가총액은 1,851조 원입니다. 우리나라 상장사를 모두 더해도 애플보다 시총이 적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약 333조 원과 비교하면 7배 규모고, 대한민국 1년 예산(512조 원)의 4배가 넘습니다. 애플을 매각하면 우리나라 전체가 4년 넘게 먹고살 수 있는 돈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국가 규모의 애플
2019년 GDP 기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21조 4,277억 달러입니다. 그리고 그 뒤를 중국이 14조 3,429억 달러, 일본이 5조 817억 달러, 독일이 3조 8,462억 달러로 잇고 있습니다.
애플 시가총액인 2조 228억 달러를 국가별 GDP와 비교해보면, 미국-중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에 이어 7번째 규모의 순위가 됩니다.
언론사들, 애플에 아마존과 동일한 앱스토어 계약 요구
다수의 언론사들이 팀 쿡 애플 CEO에게 앱스토어 거래 조건을 아마존의 동영상 스트리밍 계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애플은 앱스토어 구독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챙기고 있으며, 2년 차부터는 15%를 챙겨갑니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의회 반독점 위원회에서 애플 서비스 부문 총괄 에디 큐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사이에 오고 간 보다 유리한 거래 내용이 담긴 내부 이메일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이메일에 따르면, 이들은 아이폰 앱을 통해 가입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사용자에 대해서는 수수료 15%, 이미 아마존이나 다른 곳을 통해 가입한 사용자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한 것입니다.
팀 쿡 CEO는 아마존과의 특별 계약이 폭로된 지난 7월 의회 반독점 청문회에서 모든 개발자를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아이폰 업그레이드 잠재 수요 4년 만에 최대
애플은 아이폰 12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아이폰 12가 중국에서 상당한 규모의 잠재 수요가 있다고 합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의 약 68%가 최소 2년 이상된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것이며 2017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4년 만에 가장 큰 중국 내 아이폰 업그레이드 잠재 수요이며, 2021회계 연도에 아이폰 출하량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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