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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인 오라클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이 있으며, 현재 유닉스 체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DBMS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보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리고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인 ERP, 공급망 관리 시스템인 SCM,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인 CRM 소프트웨어도 개발합니다.
전 세계 DBMS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서버, 네트워크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 = 데이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것은 데이터입니다. 데이터는 AI를 만들고 클라우드 산업을 키우고 5G를 강하게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이 데이터를 어마무시하게 가진 빅테크 기업이 세상을 쥐락펴락 하고있습니다. 주식시장 전체 가치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S&P 500의 다른 주식이 6% 하락하는 동안 7월까지 37%나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라클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B2B로 모은 데이터가 오라클 것이 아닌 고객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클라우드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불가능한 싸움입니다. 현재 아마존의 AWS(33%),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18%), 구글(9%) 등이 클라우드 시장을 꽉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에 오라클의 눈앞에 '틱톡'이 나타납니다. 틱톡은 AI 기반의 SNS며,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0억을 돌파할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이 틱톡을 인수하면, 오라클도 클라우드 시장에 다가갈 수 있고, AI 산업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틱톡의 예상 인수 비용이 200~500억 달러고, 오라클의 현금성 보유액이 430억 달러이기 때문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게 이득
마이클 베커먼 틱톡 부사장은 미국의 틱톡 앱 인수가 미국 납세자들에게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틱톡은 지난 반년 동안 미국에서 1천 명을 고용했고 앞으로 1만 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미국 재무부와 미국 납세자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틱톡은 중국 정부에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지지
트럼프는 틱톡을 중국의 스파이라며 미국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한테 틱톡 인수를 9월 15일 전까지 마무리하라고 압박하고, 틱톡에게는 인수를 거부하면 90일 내에 미국 내 모든 자산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도 인수전에 참전했는데, 트럼프가 대놓고 '오라클은 대단한 회사고 틱톡 인수를 할만하다'라고 선포합니다. 그 이유는 오라클이 실리콘밸리에서는 보기 드문 트럼프의 지지자로서 대통령 선거를 후원했다고 합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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