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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는 "프린트된 고기는 곧 미래 레스토랑 메뉴에 올려질 것이며, 생산 방식은 매우 친환경적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KFC가 모스크바에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스와 제휴를 맺고 가을에 3D 바이오프린팅으로 만드는 너겟 실험을 합니다. 닭 세포와 식물 재료를 활용해 닭고기를 인쇄하는 방식입니다. KFC는 여기에 브랜드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는 빵과 향신료 등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동물성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은 아닙니다.
3D 바이오 프린터란?
3D 생명공학 기술로,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패턴으로 인쇄해 조직이나 장기 등을 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당뇨나 화상 등으로 피부가 손상된 경우 이를 치료하거나 각막이나 혈관 등의 장기와 의수 등을 제작해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환자의 세포를 배양해 인쇄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환자의 상처를 스캔하여 측정하기 때문에 맞춤형 장기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유전자가 맞는 기증자를 찾는 수고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응급이나 오지 등 언제 어디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엄청난 기술입니다.이미 우주에서는 먹는 중?
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스는 이미 작년에 Finless Foods와 제휴를 맺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3D 프린트한 생선을 보냈습니다. Finless Foods는 세포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지 않고 어류와 해산물을 만드는 곳입니다. 스페이스 X의 성공적인 발사로 우주여행의 현실화가 가까워지자 우주로 음식을 보내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우주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방법으로 3D 프린트가 가능한 어류 세포를 개발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주가 아닌 곳에서는 굳이 먹어야 하나 라는 주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애완동물들은 좋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미 Bond Pet Foods와 Because Animals 기업이 3D 프린터로 인쇄된 펫 푸드 시장 독점을 위해 경쟁 중이기도 합니다.암 치료에도 쓰이는 기술?
이번에 포스텍과 서울대학교 병원 연구진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암 덩어리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암 환자는 동일 암 조직 내에서조차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암세포들이 공존하는 '종양 내 이질성' 때문에 획일적인 치료방식으로는 한계가 많습니다. 그리고 약물 부작용이나 항암제 내성 등이 환자마다 달라서 치료가 힘들게 됩니다. 연구팀은 잉크젯 세포 프린팅 방식을 이용해서 방광암 모델을 만들고, 모델을 기반으로 암 이질성 분석 연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뼈, 인공 혈관, 인공 피부, 인공 장기 등 다양한 대체물을 제작했지만, 실제 환자의 암세포로 암 덩어리를 만들고 암 이질성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자의 세포로 만들어진 암 모델을 이용하면, 환자에게 맞는 약이나 치료법을 먼저 시도할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정밀 의료 기술은 획일적인 암 치료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낭비를 최소화하고, 저비용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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