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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한 소매유통기업인 월마트가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월마트는 틱톡 인수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월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틱톡 인수가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월마트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의 거대 테크 기업 오라클 등의 다른 인수 후보들과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협상 타결 시 틱톡의 미국 사업은 2~3백억 달러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월마트가 틱톡 인수를 원하는 이유
월마트가 틱톡 인수를 원하는 이유는 틱톡을 통해 더 많은 제3자 판매자와 광고주를 확보하여 비교적 실적이 부진한 전자상거래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월마트가 탐내던 Z세대 고객층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10대들의 취향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틱톡이 중소기업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새롭게 공개한 광고 툴 ‘틱톡 포 비즈니스’(TikTok For Business)를 통해 더 많은 판매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것도 월마트에게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틱톡 사용자들은 틱톡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패션 컬렉션을 구입할 수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월마트가 아마존 프라임에 대응하여 준비 중인 월마트+에도 틱톡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틱톡 CEO 사임과 새로운 CEO
이렇게 틱톡의 인수전이 펼쳐지는 지금, 틱톡의 케빈 메이어 CEO가 사임했습니다. 메이어 CEO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총괄 책임자에서 퇴임한 후 지난 6월 틱톡으로 왔습니다.
메이어 CEO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CEO 자리에 오른 바네사 파파스 틱톡 임시 CEO는 월마트의 인수설과 관련하여 전자상거래에서 많은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파스는 월마트와의 시너지 언급에 앞서 틱톡이 최근 전자상거래 기능을 강화했다는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파파스는 인수 협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틱톡을 인수할 때 갖는 각각의 장점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보안의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고,
※ 오라클도 세계적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 업체라는 점에서 틱톡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의 협력?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는 이미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해 클라우드 앱 부문에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틱톡의 전자상거래, 전자결제 부문을 독점하는 지배주주가 되길 바랬는데, 정보 보안 때문에 기술기업이 인수를 주도해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로 돌아섰다며 아쉬움을 밝혔습니다.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입니다. 월마트가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그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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