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탈 코발트 계획

전기차 공급망은 고가의 금속인 코발트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코발트 함량은 전기차 전체 가격의 40% 수준이며, 전기차 가격이 비싸지는 큰 요인입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리튬과 코발트를 모두 사용하는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과 전기차 산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으로 인해 비용이 절감되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백 마일 이상으로 늘어나고 배터리의 수명은 백만 마일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중국 CATL로부터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받겠다고 밝혔습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가 현재 상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3에 탑재됩니다. 

테슬라가 탈 코발트 계획을 선언한 이유는 광물 조달에 대한 대외적인 요구에 있습니다.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의 착취와 환경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를 방조한 혐의로 국제 권리 변호사회로부터 피소되었습니다. 국제 권리 변호사회는 작년에 테슬라와 구글,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코발트 생산 과정에서 아동 인권 침해가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불법 채굴을 통한 수익을 얻고 있다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공급 업체의 근로자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비용에 있습니다. 코발트는 니켈과 망간보다 각각 2.5배 그리고 25배 비쌉니다. 테슬라는 코발트 사용량을 줄여서 차량 가격을 낮추려는 전략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더 빨리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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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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