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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12억 달러에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하며 성명을 통해, 죽스와의 협업으로 차량 호출용 자율주행차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는 동시에 승객들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죽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경험을 구상하고 창안하고 설계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죽스 역시 혁신과 고객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재능있는 죽스가 앞으로 몇 년 안에 비전을 현실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차 투자는 무인 배송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이드 하우스 인사이트는 아마존은 이번 거래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운송용 밴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마존이 죽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승용차를 내년쯤 현장에 배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배송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투자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자율주행 로봇 '스카우트'를 워싱턴 D.C에서 시험운행 중입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배송의 마지막 단계에 도입할 경우 물류비용 10~40%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는 아마존의 죽스 인수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테슬라를 모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와 베조스의 기싸움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했었습니다. 머스크와 베조스는 각각 스페이스 X와 블루 오리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기세를 먼저 잡은 것은 머스크의 스페이스 X입니다. 스페이스 X는 최근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현재 우주관광용 유인우주선 '뉴 셰퍼드'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스크는 화성 여행은 물론 화성 이주까지도 꿈꾸고 있습니다. 그는 2024년 화성 여행을 시작으로 50년 내에는 100만 명을 이주시키겠다는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밝혔습니다. 이에 베조스는 한 강연에서 "우선 에베레스트 산 꼭대기에서 1년 동안 살아봐야 한다"며 "화성에 비하면 낙원이니, 마음에 드는지 한번 보라"고 비꼬았습니다. 엘론 머스크 역시 BBC의 한 기자가 베조스에 대해 묻자 "제프가 누구냐"라고 답하며 비꼬았습니다.이런 세계적인 CEO의 라이벌 관계가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우주 개발 같은 중대한 사업에서는 이들의 기싸움이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프와 엘론은 우주가 돈이 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둘 다 방대한 수의 인터넷 위성을 지구 궤도에 띄워 통신망을 구축하려 합니다.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들과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수억 명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버릴 수 있는 거대한 프로젝트입니다.
# 본 글은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언급된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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